중기와 '스마트 무인 살수기' 개발…공사현장 먼지 저감 등 효과

스마트 무인 살수기.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공사현장 먼지저감을 위한 무인살수기를 개발, 건설환경관리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최근 한국건설환경협회가 주최하고, 국회환경노동위원회·환경부·국토교통부·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제16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사장 먼지 저감을 위한 무인 살수기 개발’로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각종 건설현장은 여러 가지 여건상 적절한 인력배치와 현장 내 전기·용수 공급에 제약이 많아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한 원활한 살수 조치에 한계가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약 분무기 전문 중소기업 삼부기계와 함께 무인 스마트 살수기를 개발을 완료,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무인 살수기는 자체 엔진을 부착해 이동이 쉽고, 살수각 자동조절 기능과 스마트폰 원격 제어을 통해 무인 살수가 가능하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 심사과정에서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이 밖에도 ‘음파를 이용한 실외공간 미세먼지 유입차단 기술’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폐기물 보관과 이동이 용이한 보관장 개선사례’로 한국환경공단이사장상을 받는 등 3개 기술을 출품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인근 주민들에게 정결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있는 비즈니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국내 26개 건설사가 출품한 84건의 우수사례 중 1차 전문가 서류심사와 2차 심사에서 환경부·국토교통부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독창성·활용도·기대효과 그리고 발표능력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뽑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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