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경주시 경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에도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30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수능 주간인 오는 12월 1~4일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방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10℃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수능 당일인 12월 3일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으나, 최근 경북과 대구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이어가는 상태에서 예비소집일과 수능일에도 비슷한 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12월 2일(예비소집일)의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을 보면 안동·영천 -3℃, 상주 -2℃를 비롯해 대구·구미 -1℃, 포항·울진 2℃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상주 9℃, 구미·영천 10℃, 대구·울진 11℃, 포항 13℃ 등 10℃ 안팎을 유지하겠다.

수능 당일(3일)에는 안동 -3℃, 상주·영천 -1℃, 대구·구미 0℃, 포항 2℃ 등 쌀쌀한 아침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울진 10℃, 대구·구미·영천 8℃, 안동·상주 7℃ 등 전날에 비해 다소 낮아지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수능일은 지난해보다 늦어 평균 기온이 낮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해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등 체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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