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씨름단 소속 손명호 선수가 지난 30일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의성군청 손명호 선수가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손명호는 30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손명호는 오정민에게 밀어치기를 당해 첫판을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오정민의 들배지기를 막아낸 뒤 덧걸이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오정민이 무릎을 다쳐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오정민은 기권을 선언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손명호가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써 손명호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5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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