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김동운 주임(사진 중앙)이 1일 경북남부보훈지청에 ‘코로나19극복 동절기 물품’ 기탁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공장장 임종협)에 재직 중인 근로자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상금 전액을 보훈가족 돕기에 내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품질보증팀 김동운 주임.

김 주임은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0년도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제안사례부문 금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4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 주임은 받은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 코로나19로 힘들어 하시는 보훈 어르신들을 돕기로 하고, 상금 전액으로 내복 등 동절기 물품을 구입해 1일 경북남부보훈지청에 기탁했다.

김동운 주임은 “큰 상과 함께 받은 상금을 좀 더 뜻 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 가족 중에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보훈 가족들이 코로나19 및 동절기 등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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