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토박이로 소방관을 지낸 박두하(84)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부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28일 경남 산청의 한 산에서 동료 산악회 회언들과 산불 조심 홍보활동 46주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토박이로 소방관을 지낸 박두하(84)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부회장이 46년간 산불 조심 홍보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남 산청지역 한 산에서 산불 조심 홍보활동 46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박 부회장은 그동안 매년 전국 유명산을 수차례 찾아 등산객들에게 ‘산불 조심’ 리본 총 2만여 개를 나눴다.

산불 조심 문구 깃발을 배낭에 꽂고 모자를 착용하는 산불 조심 홍보는 올해로 무려 46년간 진행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소방의 날인 11월 9일부터 시작해 산불 조심 기간인 내년 5월 15일까지 그는 산불 조심 어깨띠를 매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박두하 부회장은 “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산불 예방 봉사를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실천하겠다”며 “이해해 준 아내 강질순 여사와 함께해준 동료 산악회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지난 1958년 포항소방서에 임용돼 덕수소방파출소장 등을 거쳐 1995년 정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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