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준법지원센터 ‘꿈이 싹트는 길’ 셉테드 사업 완료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시 천북면 동산리의 낡은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경주시 천북면의 한 마을을 찾아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벽화그림을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한 천북면 동산리 일대 벽화그리기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꿈이 싹트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동산리의 낡은 담장과 건물 외벽에 연꽃과 야자수 나무, 목말을 한 아빠와 아들 등 다양한 문양의 입체그림을 넣어 벽화를 완성 시켰다.

특히 그림의 세부작업은 미술입시학원 경력이 있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벽화그리기 ‘셉테드 사업’을 지켜본 주민들은 “그림을 너무 잘 그려줘 우리 동네가 예쁜 동네로 변신한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나머지 담벼락에도 꼭 그림을 그려주면 좋겠다. 그림을 보는 내내 동네 사람들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는 등 이 사업이 계속해서 추진되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천북면청년회의 사회봉사국민공모 신청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보호관찰위원 경주보호관찰소협의회와 천북면청년회의 공동 참여와 도움으로 추진됐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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