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경북도내 신설, 폐지 학교 현황
경북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 학교 신설 3개교, 학교 폐지 3개교와 교명변경 2개교를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설되는 3개 학교는 예천 도청이전 신도시 지구 내 6학급 128명 규모의 단샘유치원, 김천혁신도시 지구 내 33학급 838명 규모의 운남중학교, 칠곡 남율택지개발 지구 내 25학급 600명 규모의 석적중학교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유치원 부족으로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았으나, 지난해 9월 호명라온유치원 개교와 내년 단샘유치원 신설로 신도시 내 유치원 원아 배치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 석적읍 지역은 초등학교 3개교에 비해 중학교는 장곡중(38학급 1,058명) 1개교로 내년 석적중이 개교하면 과밀이 해소될 것으로, 김천 혁신도시 지역도 초등학교 3개교에 율곡중(28학급 788명) 1개교로 운남중 개교를 통해 학생들이 분산 배치돼 과밀 해소 등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출산, 고령화와 도시집중화에 따른 농어촌 학령인구의 감소로 포항 기계중상옥분교장, 경주 모아초모서분교장, 봉화 소천초분천분교장 3개교는 폐지된다.

이들 학교는 모두 학생수 5명 이하 소규모학교로, 폐교에 따른 교육부 지원금은 학교별 20억 원으로 통폐합학교 지원기금으로 적립돼 통합학교에 10년간 나눠 지원한다.

또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대상 학교로 지정된 2개 학교 중 의성의 봉양정보고는 소프트웨어개발과, 게임개발과, 사물인터넷과 3개 학과를 신설해 전국 첫 공립소프트웨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해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의성공업고는 웰빙조리과,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해 교명을 의성유니텍고등학교로 변경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신도시와 개발지구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신설 학교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통폐합을 통한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과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등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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