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지원자 33명 중 28명 운전면허 취득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20년 결혼이민여성 운전면허실기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들이 운전면허 실기 시험 원서를 쓰고 있다.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안연희)는 2020년 결혼이민여성 ‘운전면허실기교육지원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5월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여성 33명이 서비스를 지원받아 28명이나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나머지 5명도 합격을 목표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베트남 출신 한 결혼이민여성은 “이번에 운전면허증을 따고 자신감이 생겼다. 베트남에 있는 친정가족에게 자랑도 했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도전해볼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운전면허실기교육지원사업은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운전면허 실기(장내기능, 도로주행)에 참여하지 못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해 최종 운전면허취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 연계성을 높이고 사회활동 범위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연희 센터장은 “운전면허증은 현대사회의 필수요건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좋은 성과가 있었던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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