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어플’ 출품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 ‘아임닷’팀(앞줄 왼쪽부터 구준범, 지준영, 고세림, 박유나 학생, 뒷줄 왼쪽부터 권혁준, 양성은, 강민지, 한국영 학생).영남대.
영남대 학생들이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150개 팀이 참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 구준범, 지준영, 고세림, 박유나, 양성은, 기계공학부 3학년 권혁준, 한국영, 강민지, 경영학과 3학년 김경희 등 9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아임닷(IM.DOT)’ 팀이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임닷’ 팀의 출품작은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어플(IM.DOT)’. 이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구별할 때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휴대용 점자 인쇄기와 시각장애인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아임닷’ 어플을 통해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음성을 통해 알려주며 어플을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와 연동하면 즉시 점자로 출력도 가능하며 메모장 기능을 활용하면, 작성한 메시지를 휴대용 점자 인쇄기로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비시각장애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임닷’ 팀의 박유나 팀장은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음료수 자판기에 점자가 없고, 판매하는 상품에 표기된 점자도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이 겪고 있다는 기사에 착안해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았다.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상품 바코드 정보 연동 등 조금만 수정, 보완을 거치면 충분히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임닷’ 팀은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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