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겨울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1일 청사 굴뚝을 오르는 산타클로스 조형물을 설치했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에 굴뚝을 오르고 있는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겨울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이번 겨울 관광객의 새로운 야간 볼거리와 포토존을 위해 지난 1일 청사 굴뚝을 이용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번 크리스마스트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분위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보문관광단지 개방 초기 시설물인 청사 내 굴뚝을 활용해 이뤄졌다.

크리스마스트리 연출에는 지름 2m, 높이 20m의 굴뚝 정상에 폭 1.5m, 높이 2.7m 크기의 초대형 산타 조형물과 굴뚝 전체를 원뿔형으로 감싸는 대형 트리로 설치됐다.

산타 조형물은 선물꾸러미를 짊어지고 굴뚝을 오르는 모양으로 제작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대형 트리의 환상적인 조명을 배경으로 굴뚝을 오르는 산타와 함께하는 ‘인증샷 찍기’는 겨울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새로운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12월 겨울밤의 시작을 밝히는 이번 점등식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에 관광 비수기 맞춤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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