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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고병원성 AI '엎친데 덮친격'…상주시 방역당국 '사투 중'
코로나19에 고병원성 AI '엎친데 덮친격'…상주시 방역당국 '사투 중'
  • 김범진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03일 15시 1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03일 목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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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2일 오전 9시 공성면 2층 강의실에서 살처분에 투입되는 용역 대상자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주사 접종과 타미플루 처방 및 코로나19 방역활동 교육을 하고 있다. 상주시보건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재확산 중인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으로 상주시 방역 당국이 최악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현재 상주시 공성면에서만 43만1000여 마리를 살처분 중에 있고 산란계 농장 특성상 일일이 사람이 살처분을 직접 해야 하므로 인력부족이 심한 상태다. 또한 지난 1년여 가까이 코로나19 방역활동으로 지친 방역팀으로서도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상주시 방역팀 관계자는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공성면 2층 강의실에서 투입되는 살처분 용역 대상자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주사 접종과 타미플루 처방을 했다”며 “3일부터는 타미플루 처방 투약 확인과 코로나 19 예방활동을 병행 조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긴급 이동중지 명령과 인근 방역활동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며 “특히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지원팀에게도 예방접종과 타미플루 처방을 확인해야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발생농장 인근(1㎞)에서 염소 300마리를 기르고 있는 A 씨(44)는 “염소의 구제역과 관련 없는 가금류 AI 발생이지만 농장에 최소한의 이동만을 하고 있다”며 “주변 인근에서 강화된 방역활동에 어쩔 수 없이 긴장감이 높아져 농장에 소독을 두 배로 늘렸다”고 불안해했다.

3일 오전 9시께 살처분 용역자들이 현장 투입 전에 개인 살균기를 통과하고 있다. 독자 제보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금류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해 경북·경기·충남·충북·강원·세종 등 6개 지역에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상주시 관계자는 “현재 살처분 현장은 코로나 19와 고병원성 AI의 이중 방역활동으로 전쟁을 방불케 하고 인력부족이 심하다”며 “오후부터 자체 공무원 지원팀을 투입해 오늘 중으로 살처분을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주시는 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살처분 지원팀 80여 명을 구성해 지원한다. 고병원성 AI 살처분 현장을 돕고 지친 방역팀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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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진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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