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분양 100% 완료…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 지원

영천시하이테크파크지구 조감도
최근 영천시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경제자유구역) 분양을 마무리하면서 지역 경제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한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영천스타밸리)와 공영개발 산업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와 함께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의 투자기반 마련, 영천스타밸리 조성 사업 순항.

영천시는 지난달 17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마지막 남은 외국인투자부지에 대한 나눔제약 및 싱가포르 SC이노베이션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면서 산업단지 완공 이후 7년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시는 2013년 말 면적 146만760㎡에 산업지구를 조성하고 프랑스 포레시아, 일본 다이셀, 미국 카텍 등 외국인투자기업 10개사를 포함한 70개사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시는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분양완료 성과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영천스타밸리)와 공영개발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영천스타밸리는 중앙동, 화산면 대기리 일원에 122만㎡(37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로 지난해 사업 착수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나서 현재 99% 토지 보상률을 보이고 있으며 11월 착공해 2024년 3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 시는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유치 전략수립’용역도 진행 중이며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등 수송기기, 로봇 등 첨단자동화 산업분야와 바이오의료, 섬유 등 첨단바이오 산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규모별로는 선도·중소·벤처기업 등에 공장첨단화 지원, 임대형 공장 운영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천스타밸리의 투자유치 환경분석, 중점유치산업 선정 타당성 검토, 인센티브 제안 및 홍보방안 등을 모색해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부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영천스타밸리는 2022년 상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해 영천시의 산업용지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시는 지난달 17일 나눔제약 및 싱가포르 SC이노베이션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투자기업을 위한 든든한 지원책과 차별화된 행정서비스.

이렇게 든든한 기반 위에 뿌리 내릴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시는 투자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시는 앵커기업 등 유수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2022년까지 250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192억원을 적립해 창업기업 및 본사 이전 등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장 창업 등 인허가 업무의 신속한 민원처리와 처리기한의 획기적인 단축을 위해 실무종합심의회를 운영, 공장 설립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더욱이 시는 소극적인 칸막이 행정을 탈피하고 타 부서와의 협업으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대창면 일원 공장 밀집 지역 진입도로 문제해결 등 103건의 공장민원을 처리해 기업 하기 좋은 영천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기문 시장이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한솔산업을 방문해 KF94 마스크 생산을 점검하고 있다.
△다각적인 중소기업 지원 시책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힘 쏟아.

영천시는 투자기업뿐 아니라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시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관내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이 될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R&D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공정개선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지원사업과 연구개발 능력증대를 위한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내 45개의 업체가 시제품 제작 및 특허·인증 지원을 받았으며 중소기업체의 공정개선 및 시제품 제작 R&D 지원도 진행 중이다.
최기문 시장이 대창면 소재 정우하이텍(주)을 방문해 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하고 있다.
여기에 관내 연구기관인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경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탄소복합재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공장구축 및 장비대여 등도 지원하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로 인해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추천 및 이차보전 지원 △경영안정 특별지원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 △안전한 기업일터 조성사업 △우수제품 홍보지원사업 △강소기업육성기반구축사업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업지원 SOS추진단 운영 등으로 위기 속에서도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방위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내년에도 관내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혁신성장을 통해 영천의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기반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린팩토리 태양광지원사업, 우수제품 온라인쇼핑몰지원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활발한 기업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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