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살찌개와 함께 곁들여 즐길 수 있는 ‘광부도시락’.
문경시는 지난 8월 문경족살찌개 달인으로 선정된 황토성과 매봉산에서 족살찌개와 함께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옛날도시락인 일명 ‘광부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예로부터 탄광촌이었던 문경에서 광부들이 즐겨 먹었던 스토리를 더해 음식 브랜드로 탄생한 족살찌개는 약돌을 먹여 키운 약돌돼지의 쫄깃한 앞다리 살과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문경의 대표음식이다.

여기에 더해 네모난 양은 도시락에 옛날 소시지, 달걀 프라이, 각종 나물과 마른 반찬 등이 가득 담긴 광부도시락의 비주얼은 70~80년대의 그때 그 시절 도시락을 흔들어 먹었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전문점 저마다의 특색이 담긴 반찬 조합으로 두 가지 버전의 광부도시락을 맛볼 수가 있으니 고르는 재미도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광부도시락과 더불어 얼큰한 매력의 문경족살찌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문경의 대표 맛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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