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화훼농가 육성을 위해 보문단지 일원과 23개 읍·면·동 주요 거점 정원과 유휴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품종의 화훼를 심는 경관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매년 화훼 100만 개(화분 지름 30㎝ 기준)를 소비하지만, 전량 타 지역에서 들여오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초 건천읍 2곳, 천북면 1곳, 남산동 1곳 등 총 4곳의 계약재배 농가를 시범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생산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를 지원해 왔다.
이에 지난 10월 시범 계약재배 농가 4곳에서 국화 4500개 생산에 성공했다.
이처럼 시의 계약재배 사업이 정착될 경우,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화훼 농가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화훼 품종 도입, 시설 개선, 유통 기반 조성 등 지역 화훼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23개 읍·면·동에도 화훼 농가 육성을 위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품종 위주로 지역 거점 정원을 가꿔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