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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코로나19 환자 비율 증가세…유행 지역 점차 확대
20~30대 코로나19 환자 비율 증가세…유행 지역 점차 확대
  • 류희진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03일 17시 3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03일 목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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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청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0∼30대 환자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의 경우 활동범위가 넓은 만큼 추가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39세 확진자 비율은 10월 22.3%, 11월 28.7%, 12월 32.3%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또 방대본이 지난 2주간(11월 20일~12월 3일)의 확진자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들이 나온 지역별 비중은 서울 38.0%, 경기 23.9%, 인천 5.6% 등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 3.8%, 경남 3.7%, 충남 3.3%, 전북 3.2%, 충북 2.7%, 광주 2.2%, 전남 2.0%, 경북 1.5%, 대전 1.0% 등이다.

감염경로 별로 따져보면 지역 집단발생 38.5%, 확진자 접촉 35.0%, 감염경로 조사 중 15.8%, 해외유입 및 관련 5.9%, 병원·요양병원 등 4.8%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뿐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방대본은 우려했다.

젊은 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로 앓고 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조처가 어렵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하다는 점도 방역 위험 요소 중 하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지난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겨우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하다. 조금의 방심으로도 언제든 폭발적 환자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은 결코 느슨해질 수는 없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하는 유행 사례들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곳이나 어느 모임에서나 안전수칙준수가 필요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이 단장은 “김장모임이나 김장행사 시 안전수칙 미준수 사례가 빈번히 신고 되고 접수되기도 했고, 실제로 김장모임을 통한 전파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올해 특별히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게 된 수험생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역사상 처음 있는 힘들고 특별한 수능을 치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드린다”며 “지금 우리나라와 전 세계는 본격적인 대유행기를 맞아 길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힘들게 공부하고 또 지내왔던 시간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만큼은 압박감을 털고 마음껏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금의 상황이 그렇지 못함이 안타깝다. 가급적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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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진 기자
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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