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울진군이 추진 중인 경북 원자력방재타운 설립을 위한 현장방사능 방재지휘센터 설계비(국비 4억 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됐다.

경북 원자력방재타운은 총 사업비 320억 원(국비 120, 지방비 100, 민자 100)을 들여 2021~2025년까지 건축 면적 2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축된다.

주요 시설은 경북 도내 원전(13기, 울진 8, 경주 5)을 총괄할 수 있는 현장방사능 방재지휘센터를 비롯해 원자력안전홍보관과 체험관, 교육·연수센터, 방사능 방재 물품보관소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방재타운은 평상시 방사능 방재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 구호소·방호 약품 합동 점검과 지역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지자체 방재 요원 교육, 지역주민·학생 방사능 재난대응 체계 교육·홍보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원전 사고 시 현장 대응과 주민 보호조치 의사결정 등 비상대응 지휘부 역할을 하게 된다.

전찬걸 군수는 “방사선 비상 계획구역이 최대 30㎞로 확대되고 기존 방재센터의 지리적 한계(지진에 따른 해일 및 홍수에 따른 하천 범람 우려 등)를 극복하고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재난 대응에 총괄 지휘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경북 원자력방재타운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