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550세대 김치 전달…"항운노조, 10년째 참여"

경북항운노동조합이 3일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기쁨의복지재단 창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병우)은 3일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이 저소득층 가정 약 550세대를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창포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 기업들이 함께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세대의 겨울철 김장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역사회 나눔행사이다.

경북항운노동조합이 3일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김치 완제품을 각 세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날 경북항운노조는 7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후원금 전달과 김치 완제품 배달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병우 관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년 후원해주는 항운노조를 비롯한 많은 기관의 소중함, 후원처를 만나고 의뢰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따뜻하고 끈끈한 우리 이웃을 향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포항이 풍요해지고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포종합사회복지관의 오랜 후원·자원봉사처인 경북항운노조는 이 행사에 10년 이상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항운노동조합이 3일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항운노조 관계자는 “코로나19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합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웃에게 힘이 되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때일수록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는 창포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www.echangpo.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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