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사.
경주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가 12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28일 영남대 음대생 확진자(지역 102번) 발생 이후 7일 동안 모두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던 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 102번을 포함해 한꺼번에 6명의 확진자가 50여 일 만에 발생한 데 이어 29일에는 1명이 추가됐으며, 30일에는 무려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달에도 지난 1일 2명, 2일 1명, 3일 1명, 그리고 4일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추가된 지역 121번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 30일, 그리고 지난 1일, 2일의 동선이 안강읍 고향맛 식당임을 밝혀내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식점 방문자들에 대해 검사를 권고했다.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122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된 118번 확진자(108번 접촉자)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확진돼 지역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123번 확진자도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이동 동선과 접촉자는 없다.

이날 지역 124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환자는 12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방역당국은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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