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전자고 청소년 비즈쿨동아리 학생들이 3일 화북면행정복지센터에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카 10대를 전달하고 있다. 화북면 제공
영천전자고등학교(교장 김동환) 청소년 비즈쿨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화북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성인용 보행기 실버카 10대를 기부했다.

비즈쿨동아리는 2011년 중소기업벤처부 지정돼 10년간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동아리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및 어려움을 겪는 곳에 기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구은우 담당교사는 “이번 실버카 기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비즈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110만 원)으로 학생들과 의논해 몸이 불편한 면내 어르신들이 좀 더 편하게 활동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은 “2년간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어르신들이 실버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고 가슴 뿌듯하다”고 기부 소감을 말했다.

김동환 교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는 서로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