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코로나19 지역감염확산 차단 긴급대책회의

포항시가 4일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포항시는 12월에 접어들면서 지역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129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4일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의 외출과 대학별 입시전형 시작으로 수도권으로의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와 연말연시 각종 모임 및 실내활동 증가 및 환기 부족, 바이러스 생존 환경 등 동절기 요인이 더해져 지역의 확산 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병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포스코와 57개 협력사 현장근로자를 대상으로 방역교육 실시 및 방역담당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민간기업에서도 재택근무 실시 권고 및 각종 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실시할 것과 타지역 출장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연말까지 청소년 출입시설 집중방역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수능 후 청소년 출입이 잦은 PC방, 오락실, 노래연습장과 학원, 영화관 등 1923개소에 대해 마스크 착용, 소독 등 시설방역, 좌석 띄우기, 면적당 인원제한 등 방역지침 이행·준수 여부 점검 등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연말연시 대비 유흥시설, 식당·카페,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집중 추진하고 공공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적용해 이용 인원을 30%로 제한한다.

또한, 포항시는 소속 공무원이 솔선하여 업무외 모임, 회식, 행사, 회의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고강도의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 모범 방역도시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왔으나, 현재 상황이 중대한 고비임을 깊이 인식하셔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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