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에서 열린 2020 헬로 메디시티 대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 ‘2020 헬로 메디시티 대구 국제 온라인 B2B 상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와 200여 건의 의미 있는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선도의료기관 및 유관기업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해 온 ‘헬로메디시티대구 해외홍보설명회’를 대신해 개최한 이번 온라인 상담회는 코로나 시대 의료관광 관련 첫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으로 코로나19로 해외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 기업에게 비대면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지역의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 19개사가 참가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34개사와 총 200여 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상담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대학교병원은 중국의 절강 대학교 부설병원과 의사연수 및 인적교류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영남대학교병원도 몽골의 비너스메디투어와 의료관광 환자 유치관련 협약을 맺기로 했다. 올포스킨피부과 담당자는 즉석에서 병원과도 연결해 상하이의 유치업체 및 환자 간 4자 연결을 통해 온라인 진료상담을 진행하는 등 각 선도의료기관에서 연수 및 교류와 업무협약에 관해 다수의 심도 깊은 상담이 진행됐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연관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재도약의 희망이 보인다”며 코로나 종식 후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의 해외진출이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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