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7시…"감동적 크리스마스 이브 선사"

리딩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포스터.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24일 오후 3시, 7시 총 2회에 걸쳐 ‘리딩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을 통해 특별하고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이브를 선사한다.

대구예술발전소 기획공연 ‘리딩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를 재현하며 지독한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가를 깨닫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찰스디킨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해 김의경과 안현정의 대본을 연출자 우재현이 각색했고, 체코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낭독뮤지컬을 구성했다.

이 공연은 서울예술단에서 2003년 초연 후 2008년까지 연일 매진기록을 세운 감동의 뮤지컬이다. 그 이후 2018년 나눔연극제를 통해 앵콜공연을 했으며, 2020년 12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낭독뮤지컬 형식으로 대구시민과 만난다.

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예술감독은 “한 편의 대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거치는 과정에서 작품은 끊임없는 수정을 거쳐 완성돼 간다. 그동안 리딩 공연은 창작의 한 단계에 불과했지만, 최근엔 공연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관객 입장에서 또 다른 방식의 무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함을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대구예술발전소 공연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응 생활방역 공공 문화시설 운영 가이드라인’ 에 따라 운영되며 회당 각각 33석이 마련된다. 대구예술발전소 공연은 티켓링크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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