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교육기자재와 학생 편의시설 갖춰
러닝팩토리 개방형 창의·융합 창작소 성장 기대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가 8일 오후 2시 스마트공학관에서 전 공정 통합 실습장인 러닝팩토리(스마트융합기술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이하 영주캠퍼스)는 8일 오후 2시 스마트공학관에서 전 공정 통합 실습장인 러닝팩토리(스마트융합기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영주시청, 영주시의회, 고용노동부 산하 영주지역 유관기관, 기업체 대표와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는 제품 설계에서 디자인, 부품 제작, 가공, 조립, 검사, 성능 평가,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정을 한곳에서 체험, 실습하는 교육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영주캠퍼스가 주관하고 영주시 참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교육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총사업비 105억3704만7000원(건축비 80억 원, 시설 및 장비비 25억3704만7000원) 중 영주시에서 5억4080만 원을 지원한 대규모 사업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스마트융합기술센터(LF).

영주캠퍼스의 러닝팩토리는 시설면적 940.2㎡에 △관제실 △스마트팩토리실 △공작실 △설계실 △유틸리티 등 총 5개의 실습실과 △5축가공기 △AGV(운송로봇) △비교측정기 등 52종 259점의 장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첨단기술을 익히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환경에도 적응한다.

특히 학과 간 구분을 없애면서 모든 학생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Learning Factory 투어 모습.

영주캠퍼스는 향후 러닝팩토리를 개방형 창의·융합 창작소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하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조립 라인처럼 직접 시법 공정을 운영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갖춘다.

또 중·고등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체도 시제품 제작, 장비 대여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스마트공학관 전경.

강흥수 학장은 “영주지역 기업체에 최적화된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중소기업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융합형 교과과정 도입과 러닝팩토리를 활용한 프로젝트 중심 실습 교과의 내실화가 영주지역 산업화를 위한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캠퍼스는 이날 아이디어 개발→설계→3D모델링→가공→조립→검사→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볼 수 있게 학과별 제작 시연으로 개관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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