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네 가지 조치 제언 "하루빨리 실행에 옮겨져야"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9일 밤늦게 페이스북 통해 “온 국민이 함께 지켜온 K-방역이 위기 앞에 서 있다”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국화하고 있으며 지역적 차이는 다소 있지만, 전국이 심각단계”라면서 이대로 가면 하루 1000~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올겨울은 우리 국민에게 혹독한 시간이 될 것이고 자칫 내년 봄도 없을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조치가 하루빨리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째,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해서 전국적인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의 2.5단계로는 수도권의 확산 추세를 차단할 수 없으며 인구 이동을 적어도 50% 이하로 떨어뜨리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2~3주간은 전면중지해야 한다는 지적을 했다.

둘째, 신속한 진단 검사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며 15~2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빨리 상용화해서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 격리치료 해야만 감염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셋째, 대구에서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하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 마스크인 점을 강조했다.

넷째, 백신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다시 한번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연대와 협력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우리를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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