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은 옛부터 질 좋고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를 만들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문경이 그 옛날부터 예술성 높은 도자기를 만들어낼수 있었던 것은 질 좋은 흙과 풍부한 땔감이 있어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예술적 감성을 키울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문화앤 관광 경북을 만나다 이번 시간은 도자기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경북 문경의 언택트 관광지들을 살펴 봅니다.



1.오정산 태극정

태극정은 경북8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을 굽어보는 가장 좋은 자리인 문경시 마성면 오정산 능선에 위치한 정자입니다. 등산객들중에는 오정산 자체보다도 이 곳 태극정에서 보는 조망이 뛰어나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산과 물과 길이 만나 이루어진 삼태극은 낙동강 상류의 영강 물줄기 물태극과 오정산 산줄기의 산태극, 그리고 옛 국도 3호선의 길태극이 각각 삼태극 문양을 만들어서 문경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태극정은 전국에서도 보기 힘든 삼태극이 잘보이는 장소에 마련된 정자입니다. 그래서 멋진 풍경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사진맛집이기도 합니다.



2.고모산성

고모산성은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姑母山)에 있는 포곡식 산성입니다. 출토 유물로 보아 470년경에 처음 축조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여러 차례 증축과 개축을 반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팔경’중의 하나인 진남교반을 사이에 두고 어룡산과 마주보고 있는 천연 요새입니다. 고모산성은 산성에서 내려다보는 진남교반의 풍경이 시원해서 이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3.토끼비리

토끼비리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엣길인데요. 옛날에 왕건이 군대를 끌고 이곳에 왔다가 길을 잃었는데, 토끼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길입니다. 험하고 거친 옛길이지만 걸음마다 선물처럼 주어진 풍광이 황홀하고 마음은 차분해지고 걸음은 침착해지는 길이 바로 토끼비리입니다.



4.단산모노레일

문경새재 인근에 위치한 단산(해발 956m)에 산악형 모노레일이 운영을 시작했다. 단산관광모노레일은 문경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경의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핵심사업으로 금년 4월부터 운행이 시작되어 문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단산관광모노레일은 편도 1.8㎞, 왕복 3.6㎞에 달하는 장거리 산악 모노레일로 평균경사 22도, 최고경사 42도의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는 북쪽 능선을 따라 상부승강장까지 오르다보면 조령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의 광활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8인승의 아담한 모노레일이지만 최고 42도 구간을 지날 때는 마치 우주왕복선을 탄 기분마저 드는데요. 소요시간은 상행 35분, 하행 25분이 소요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5.돌리네습지

굴봉산(해발 390m) 자락에 위치한 돌리네습지(270~290m)는 2011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생태, 경관 우수지역 발굴>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석회암 지역으로 이루어져있지만 특이하게도 물이 풍부하게 고여 있어 한여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돌리네습지에는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731종에 이르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멸종 위기 야생동물도 6종이나 서식하는 원시에 가까운 야생동식물의 천국인데요. 때문에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다. 습지를 가로질러 놓여있던 시멘트 도로를 제거하고 앞으로 습지를 찾아올 전국의 관광객들로부터 자연훼손을 최소화 하고자 탐방로를 만들고 있습니다.이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생을 살아온 마을 주민들이 돌리네습지 해설사로 활동하며 돌리네습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볼거리 많고 즐길거리가 많은 경북 문경의 언택트 힐링관광지로 이번 주말 여행을 떠나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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