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1일 제34회‘대구교육상’시상식을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노봉남 교사 등 4명이 대구교육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제34회 대구교육상’ 시상식을 열었다.

대구교육상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공적을 쌓은 이들에게 주어지고 있으며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93명이 수상했다.

해마다 유아·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교육행정·평생교육 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을 쌓은 자를 대상으로 각계각층에서 추천을 받아 6명 이내의 인원에게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은 각각 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분야에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유아·특수교육부문 수상자인 노봉남 교사는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을 창단,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

장애학생의 예술적 소양 계발로 성취감과 자립심을 높여 장애인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초등교육분야 수상자인 김기식 전 교육장은 전국 최초로 창의성 교육을 시 교육청 역점 과제로 추진하며 교육부 창의성 교육 정책의 기반을 다졌다.

‘아침독서 10분 운동’, ‘북스타트 운동’과 ‘삶 쓰기 100자 운동’을 진행, 책 읽는 문화조성과 글쓰기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중등교육부문 수상자인 경북대사대부중 이동길 전 교장은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MYP) 후보학교를 운영하며 IB World School 인증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다양한 교육 실천 방법들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켜 교실수업개선과 평가 혁신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인 수업 혁신 모델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치연 덕원고 교사는 배움을 즐기는 수학 교육과 과정중심평가로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며 수학교육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탰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상은 지역 교육 발전에 공헌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교육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로운 상”이라며 “대구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고 교사들의 고귀한 교육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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