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생산 고소득 수산품 홍해삼 20만·흑해삼 15만 마리

울릉군은 최근 직접 생산한 어린해삼의 방류사업으로 풍요로운 어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김병수 울릉군수가 직접 나서 어린 홍해삼 및 흑해삼을 마을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사진 울릉군.
울릉군은 최근 직접 생산한 어린해삼의 방류사업으로 풍요로운 어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생산에 성공한 고소득 지역특화 수산품종으로 홍해삼 20만, 흑해삼 15만여 마리를 남양 및 현포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해삼은 올해 5월 말 경 울릉도 연안에 서식하는 건강한 어미해삼에서 채란해 6개월간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육성한 것으로 수산물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마리당 체중 1.0g~7.0g 내외의 건강한 어린해삼이다.

울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수산종자배양장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배양장을 운영하면서 어린해삼 약130만 마리와 조피볼락, 강도다리, 참돔 등 치어 약115만 마리를 생산,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어린해삼 자체생산으로만 약 3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며 향후 지역 연안에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수산품종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종자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어린해삼 생산에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 해삼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연안에 서식하는 각종 어류와 홍합, 소라, 삿갓조개 등 다양한 종자생산으로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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