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포항공장 등 SCR 설비 5기 도입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가 도입된 동국제강 신평공장 가열로에서 빌릿(billet)이 압연라인에 투입되고 있다.
동국제강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설비의 투자 확대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14일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포항공장 형강생산라인 가열로에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 1기, 부산공장의 용융아연도금(CGL) 생산라인에 4기 등 모두 5기의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번 환경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소산화물은 정부의 대기관리권역법 상 규제대상으로, 연료가 고온의 열의 의해 연소할 때 발생하는 물질이다.

동국제강이 도입하는 설비는 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선택적 촉매 환원법(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으로 수증기·질소 등 무해한 가스 성분으로 바꾼다.

이에 앞서 동국제강은 올해 부산 신평공장 가열로에 SCR설비를 도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약 80% 저감 시키는 등 SCR 설비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내년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에 5기의 SCR 설비 추가도입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저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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