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사람들은 흔히 이 세상 만물의 창조자 하면 신을 내세운다. 우주만물과 인류를 창조하고 구원하는 존재를 신이라 한다. 그래서 인간은 신(神)하면 전지전능, 만능처럼 생각을 하는데 신이라고 만능은 아니다. 신도 실수를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인간이라는 동물에게 뛰어난 재능을 갖게 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완벽하다는 존재가 실수하면 그 실수는 돌이킬 수 없다.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납득 가능한 말을 할 수 없으니 안타깝게도 신이라는 존재를 전제로 할 수밖에 그런 신이 인간을 포함한 세상 모든 것을 창조했다고 가상을 했을 때 신이 인간을 만든 건 실수였다. 실수 중에서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

인간을 만들면서 욕심이라는 것 그리고 시기 질투 음해 같은 능력 그런 것 갖지 못하도록 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 그 실수 때문에 빼앗고 죽이고를 일삼는다.

그 욕심 시기 질투 음해 때문에 특히 한계를 모르는 욕심 과욕 때문에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빼앗고 갈취하고를 지속한다. 아흔아홉 개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을 탐내 빼앗는다. 그게 인간의 심리다.

보다 많은 것을 빼앗기 위해 사람을 끓어 모아 집단을 만들고 그것이 더 발전 국가라는 집단으로 확대 사람을 해치는 무기까지 만들어 사용한다.

빼앗기지 않으려고 집단을 만들어 대적한다. 집단 간 목숨을 걸고 싸움을 한다. 그 모두가 욕심 때문이다.

그 욕심은 보다 많은 기계 기구를 만들고 지하자원을 사용 그 와중에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배출 지구온난화로 기후를 변화시키는 등, 신의 영역을 침범 신을 무능케 만든다. 감히 신에게 도전을 그래서 신이 인간이라는 동물을 만든 것이 크나큰 실수라는 것이다.

신만이 전지전능한 능력으로 이 세상을 창조 동물과 식물 그들의 생명체를 만들었을 거라는 그 영역을 뛰어넘어 인간이 박테리아와 같은 생명체를 만들고 새로운 식물을,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 내는 등, 신만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곳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결국 신이 인간이라는 동물을 잘 못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이 신의 영역을 넘보게 됐으니 그것 실수가 아니라 하겠는가?

이제 인간은 신이 만들어 놓았다는 모든 생명체며 지구의 모든 자연환경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그 시작이 지구온난화다.

지구온난화는 기후를 변화시켜 신이 만들어 놓은 동식물의 생태계 모두를 바꾸고 비옥한 땅을 불덩이로 만들고 해수면 온도며 수위를 높여 바다 생태계에 대변화를 시키고 해수면 수위를 높여 육지의 일부분을 수중으로 숨기고 북극에서만이 살아온 북극곰을 더 이상 살 수 없도록 하는 등 이제 인간이 하지 못할 짓이 없다.

신이 만들어 놓은 인간, 그 인간을 잘 못 만들어 신만의 영역을 무너뜨려 신이라는 유일한 존재가 설 자리가 없게 됐다.

하지만 신에게 희망이 없는 게 아니다. 신이 인간을 잘 못 만든 가운데 다행히 자제력을 제어할 능력을 주지 않은 점이다.

때문에 인간에게 자제력이 절대 부족 그 결과 인간 스스로 자멸하는 그때가 머지않아 오게 되는 것 기정사실이다.

지구상에서 공룡이 사라진 것과 같이 인간도 스스로 자멸하게 돼 있다. 그것도 21세기 말을 기준으로 600년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비관적인 말을 한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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