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청
고령군은 2021년 예산안 3359억을 편성, 지난 14일 고령군의회가 이를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예산편성 방향은 정부의 내국세 감소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통교부세가 감소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군정 주요 핵심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고용여건과 소득제공을 통한 소비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의회와 긴밀한 협의 끝에 일자리 관련예산 3억 원을 수정예산안으로 추가 반영했다.

세입은 관광시설 입장료 등의 수입이 소폭 감소하고 내국세 감소로 보통교부세가 전년 당초예산 대비 7.9%로 크게 감소했으나,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기조와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활동의 영향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16.8% 상승해 예년수준의 예산규모를 유지했다.

세출의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45억 원,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지원사업 18억 원, 다산건강가족센터 건립 24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공공행정 분야 169억 원, 안전 80억 원, 교육 21억 원, 문화·관광 277억 원, 환경 415억 원, 복지 746억 원, 보건 44억 원, 농업 578억 원, 산업 98억 원, 교통 108억 원, 지역개발 197억 원, 기타분야 626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곽용환 군수는“군민과 약속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경상적 비용들을 축소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확보된 가용재원은 주민편익 사업에 최대한 편성했다”면서,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집행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