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운영중인 나무은행 전경.-울진군 제공-
각종 개발 사업지에서 벌목·폐기되던 나무를 청사 조경과 기념식수 등으로 활용하는 울진군의 ‘나무 은행’ 사업이 톡톡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된 나무 은행 사업은 공사를 위해 제거해야 하는 나무 가운데 생물·조경 가치가 높은 수목을 나무 은행에 이식했다 향후 공공사업장에서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군은 올해 이 사업을 통해 60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했고, 현재 나무은행에 이식된 백일홍과 무궁화 나무 등 900여 본의 가치는 1억2000만 원에 달한다.

박재용 산림힐링과장은 “앞으로 공사 편입지 등에서 발생하는 수목 활용과 더불어 관리하기 어려운 개인 소유 수목도 기증받아 공익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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