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지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강추위가 이어진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파동 신천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경북과 대구를 찾은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이른 아침에는 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 등 경북북부내륙에 1㎝ 안팎의 눈이 내릴 수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8일 서해북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종일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영하권 아침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주 -10℃, 봉화 -9℃, 안동·예천 -8℃를 비롯해 영천 -6℃, 대구 -3℃, 포항 0℃ 등 -9∼0℃ 분포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울진 8℃, 포항 7℃, 대구 6℃, 안동 4℃ 등 2∼8℃ 분포로 전날보다 3℃가량 오르겠다.

오는 19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5℃를 비롯해 영양 -14℃, 안동 -11℃, 대구 -6℃, 포항 -4℃ 등 -15∼-4℃ 분포로 전날보다 4~6℃가량 기온이 떨어지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영주 -2℃, 봉화 -1℃, 안동 1℃, 대구 3℃, 포항 4℃ 등에 머물겠다.

일요일인 오는 20일에도 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1℃, 낮 최고기온은 2∼7℃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수도관 동파·비닐하우스·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각종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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