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근무한 해양경찰관 2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18일 동료 경찰관 3명이 추가 확진돼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저동항 모습. 울릉군 제공
울릉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18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에서 근무하던 해경 A씨가 근무를 마치고 지난 11일 마산 고향 집으로 복귀, 14일 발열증상이 나타나 16일 마산 선별진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A씨와 함께 근무한 B씨도 17일 밤 확정 판정을 받았다.

울릉군은 울릉파출소에 근무 중인 경찰관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18일 전원 음성 결과로 나타났다. 또 확진자 A·B씨와 같은 근무조 전원에 대해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각 지역에서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18일 오후 늦게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A씨와 같은 근무조인 동료 경찰관 3명의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역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동해해경 울릉도 근무 경찰관의 확진자는 5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울릉군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자가 격리 중인 해경 경찰관에게 예의 주시하며 행여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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