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추경호 의원.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지역 내 유치원 부족과 초등학교 과밀학습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됐던 ‘테크노3 유치원·초등학교 통합학교 신설 계획’(가칭)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0일 추경호(국민의힘·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에 따르면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지역은 거주하는 유아 수와 비교해 유치원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약 500명의 원아가 7∼8㎞ 떨어진 논공읍과 구지면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실정인 데다 이미 설립된 유치원은 정원이 포화인 상태다.

게다가 지난 2016년(3만8000여 명)부터 올해(5만3000여 명)까지 젊은 청년층, 신혼부부 등의 인구유입으로 유가초등학교와 비슬초등학교 등의 특별교실·급식공간 부족 문제가 이어졌다.

추 의원은 달성군이 대구산업선 철도 개통(예정)과 대구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국립어린이과학관(2021년 개관 예정), 테크노폴리스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보육과 교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치원 부족과 초등학교 과밀학습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교육부와 ‘테크노3 유치원·초등학교 통합학교 신설 계획’을 집중적으로 협의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는 40학급 규모의 유치원·초등학교를 약 370억 원(건축비 360억 원·용지비 8억 원) 규모로 2024년 3월 개교하는 학교설립 계획이 심의·통과됐다.

추 의원은 “유치원·초등학교 통합학교 신설 계획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쉽지 않은 사안이었으나 지난 4월 심사 통과에 한 차례 실패한 이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시교육청 관계자들과 재심사를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이뤄낸 쾌거다”며 “함께 힘써준 교육청 관계자와 테크노폴리스 지역민으로 구성된 테크노3초 유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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