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원로장로 추대

포항연일교회가 20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항존직 은퇴 및 임직예식을 개최하고 있다.
포항연일교회가 20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항존직 은퇴 및 임직예식을 개최하고 있다.

포항연일교회(담임목사 김의환)는 20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항존직 은퇴 및 임직예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준우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고, 김유권·오종숙씨 등 장로 2명과 집사 3명, 권사 12명이 은퇴했다. 특히 임직예식을 통해 윤기섭·김태경·유광목·이용호·김공숙·윤영준씨 등 장로 6명, 김민규씨 등 안수집사 7명, 손득주씨 등 권사 15명을 세웠다. 또 이분남·이순득씨 등 2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원로장로 추대식, 3부 은퇴예식, 4부 임직예식, 5부 권면 및 축하 등의 순서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마련됐다.

김의환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직전 총회장 김태영 목사(부산백양로교회)가 역대하 3장 15~17절을 통해 ‘야긴과 보아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태영 목사는 “연일교회가 지난 100년간 지역에서 등대 역할을 해올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며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이라는 두 가지 기둥으로 포항연일교회가 든든하게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 김의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 세기 동안 포항연일교회를 통해 지역과 세계선교의 귀한 사역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임직자 뿐 아니라 포항연일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연일교회는 지난 1921년 1월, 당시 연일면 중명교회 교인이었던 손만현씨가 포항교회를 통해 전도인을 요청한 뒤 대구 선교부를 통해 부임한 전도인 이상기씨 등 10여 명이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연일선교원, 연일경로대학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겼으며, 택전교회와 새우리교회, 캐나다 브랜든한인장로교회 개척 분립 등을 통해 선교사역에도 매진했다. 지난 1997년 3월 현 김의환 담임목사가 부임한 뒤 2005년 새성전 입당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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