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은 제자 사랑을 실천하신 故)이경종 선생님의 추모비에 대한 보수·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제자 사랑을 실천하신 故)이경종 선생님의 추모비에 대한 보수·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1976년 6월 건립된 추모비는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지반이 기울고,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오랫동안 낙후돼있어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했다.

이번 보수공사는 경상북도교육청 특별교육재정 수요지원사업을 통해 교부받은 예산으로 실시했다.

추모비는 보수 공사 후 하부 구조물의 규모가 커지고 내부 공간이 넓어지는 등 확연히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제45기 추모식을 준비하게 됐다.

1976년 1월 17일 故)이경종 선생님께서 어선에 타고 있던 제자들을 구하시다가 순직하신 지 4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희생해 제자를 구하고자 한 숭고한 사랑의 정신은 추모비를 통해 참된 스승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최영택 교육장은 “새롭게 정비된 故)이경종 선생님 추모비를 통해 다시 한번 선생님의 높으신 뜻과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