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6월 건립된 추모비는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지반이 기울고,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오랫동안 낙후돼있어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했다.
이번 보수공사는 경상북도교육청 특별교육재정 수요지원사업을 통해 교부받은 예산으로 실시했다.
추모비는 보수 공사 후 하부 구조물의 규모가 커지고 내부 공간이 넓어지는 등 확연히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제45기 추모식을 준비하게 됐다.
1976년 1월 17일 故)이경종 선생님께서 어선에 타고 있던 제자들을 구하시다가 순직하신 지 4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희생해 제자를 구하고자 한 숭고한 사랑의 정신은 추모비를 통해 참된 스승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최영택 교육장은 “새롭게 정비된 故)이경종 선생님 추모비를 통해 다시 한번 선생님의 높으신 뜻과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