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사

경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22일에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7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경주에서는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당국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177번은 지난 19일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을 받은 163번 아버지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3번 확진자는 경주지역 한 합창단의 단원이다.

178번 확진자는 합창단 2차 감염자인 17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173번 확진자는 피아노 강사로, 방역당국이 추가 접촉자의 감염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9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최재순 경주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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