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2백년동안 자리잡았던 곳으로 예부터 교통중심지 였으며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이번시간 경북 상주의 언택트 힐링 관광지를 둘러봅니다.

경천섬

경천섬은 상주시 중동면 오상리에 위치하고 면적이 20만㎡ 정도의 크기로 낙동강 가운데 만들어진 하중도(하천 중간에 형성된 퇴적 지형)로서 4대강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생태공원입니다.

경천섬은 서쪽 도남동을 잇는 범월교와 동쪽 중동면 회상리를 잇는 낙강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돼 있습니다.

나비 모양을 하고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 등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보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낙동강과 하중도의 기묘한 운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경천섬 주위에는 도남서원과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등의 역사와 교육 전시관들이 있고, 비봉산과 청룡사로 이어지는 산행의 묘미와 경천교와 범월교, 낙강교를 통해 상주보로 연결되는 강변 트레킹의 진수도 맛볼 수 있습니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언택트시대 각광받는 레저중가 자전거 라이딩인데요. 상주는 자전거의 도시로 유명한데요. 특히 전국 최초로 자전거박물관이 개관한 도시가 바로 상주입니다. 2002년 10월 개관후 2010년 10월 상주 도남동 현위치로 확장 이전 했습니다.

박물관에는 ‘두 바퀴로 달려온 행복한 사람들’ 기획전과 안전자전거 찾기 및 건강 자전거 찾기 전시관 등이 상설 전시돼 자전거 100여 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나는 자전거 모험’과 ‘지구를 지키는 두 바퀴 자전거’ 및 ‘아슬아슬 외발자전거’ 등 상설 체험관도 누구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남서원

1606년(선조39) 지방 유림의 공의로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 노수신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해 위패를 모신 도남서원은 영남의 으뜸 서원이라 불릴 만한곳입니다. 1617년 노수신, 1631년 류성룡, 1635년 정경세, 2005년 이준을 추가 배향해 현재 9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서쪽 도남서원 앞에는 범월교의 유래인 ‘낙강범월시 유래비’가 있어 옛 선비들은 달밤에 배를 띄우고 시를 읊는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비대면 관광 트레킹을 즐기다가 마치 낙동강을 바라보는 정자와 같은 느낌의 도남서원을 방문해 보면, 처마 밑이나 강당 어디서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사기행 관광 코스로서 제 멋이다.


학전망대

회상나루 비봉산 중턱에 있는 학 전망대는 낙동강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고 경천섬과 어우러진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경천섬 주변의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경천섬 강바람길’을 배경으로 탄성이 자아질 정도로 아름다운 일몰을 지켜볼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야간에 범월교와 낙강교를 이어 펼쳐지는 빛의 향연인 야간 조명경관(미디어파사드)은 낮과 밤의 두 얼굴을 보여줍니다.


언택트 시대 코로나블루를 쫓아 보낼 수 있는 언택트 힐링관광지 경북 상주로 여행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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