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통합 신공항 건설·취수원 다변화 등 적극 나서

대구시의회가 제 8대 후반기 원구성을 한 후 시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올 한 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일하는 의회, 강한 의회’를 지향하며, 시정 견제와 제도 개선 추진 등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에 역점을 두고 ‘소통’과 ‘협치’를 펼쳐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집행부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하면서

코로나19의 극복과 통합 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같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의회가 한목소리로 시정에 협력ㆍ지원함으로써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안정적인 의회를 운영했다.

지난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82개 부서와 기관을 감사한 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 254건, 건의사항 274건을 찾아내어 집행부의 불합리하고 미흡한 정책추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2020년도 감사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교육 사각지대 방지 방안, 실효성 있는 전통시장 및 청년 지원 대책,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사업, 대구 경북통합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의 복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날선 질의가 이루어졌다.

지난 7월 후반기 의회 출범과 동시에 ‘감염병 대책 특별 위원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 위원회’ 등 3개 현안 특위와 예산결산 및 윤리특위 등 2개 상설 특위를 구성하여 주요 의정현안을 전문성 있게 추진하였다. 또한, 당면현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현황을 청취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등 ‘소통’과 ‘협치’의 모범적인 의회 상을 보였다.

대구시의회의 의정활동 중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으로는 시민 속에서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이다.

감염병으로는 처음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코로나19가 대구·경북에 집중됐을 당시, 대구시의회는 방역 당국의 비상 대응 상황을 긴급히 점검하고 의료시설과 의료진 지원을 요청하는 대정부 긴급호소문을 연이어 2회 발표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힘썼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긴급생계자금 등 지원책이 하루라도 더 빠르게 시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추경예산 및 관련 조례 제·개정을 신속하게 처리하였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의 큰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도 누구보다 바쁜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7월에는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이 이전 후보지 신청과정에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군위군과 의성군을 잇달아 방문해서 설득 한데 이어, 대구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군위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해 공동 후보지 신청을 호소했고,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통합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합의문에 기꺼이 힘을 보탰다.

장상수 의장은 “대내외적으로 너무나 힘든 한해였지만 시정 전반을 열심히 공부하고 견제와 감시의 소임에 충실해 준 동료의원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며 시의회 의정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면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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