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대구시는 상습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대구 북구 A 교회를 폐쇄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25일과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신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예배를 하는 등 상습적으로 수칙을 위반했다.

대구시는 이 교회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놓고 있다.

이 교회는 올해 들어 16번이나 고발됐지만 방역당국 지침준수 요구를 지속해서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대표를 17번째로 추가 고발하고 오는 31일 자로 폐쇄하기로 했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25일과 27일 교회, 성당, 사찰 등 2900여 개 종교시설을 점검해 대면 예배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15개 교회를 적발해 집합금지 조처했다.

2차례 연속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2곳은 고발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A교회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계속 경고에도 불구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해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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