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커버 평면
다이어터는 물론이며 당뇨와 알레르기 질환, 소화장애를 앓는 사림도 즐길 수 있는 달콤한 과자의 향연 ‘설탕 없는 과자 굽기’(오세정 지음,팬앤펜출판사 펴냄)가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오세정은 ‘설탕없는 과자공장(이후 설공)’의 공장장(대표)이다. 당뇨를 앓고 계시는 어머니에게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결국 지은이의 직업까지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들어 둔 소중한 레시피 중 일부를 여러 ‘식품약자’분들을 위해 아낌없이 공개한다. 이 책을 보고 만드는 과자는 당뇨나 알레르기 질환, 소화 장애를 앓거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분들이라도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설탕없는 과자공장’이 수천 번의 테스트 끝에 완성한 무설탕, 무 밀가루 제과 레시피가 담겨 있다.

설탕을 안 넣고 과자 만드는 게 어렵다.

설탕은 과자를 만들 때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단맛을 낼 뿐 아니라 향과 식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과자 만들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설탕을 넣지 않고 맛있는 과자를 완성하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설공’의 노력으로 탄생한, 무엇보다 쉽고 간결한 레시피를 알려준다.

밀가루 또한 넣지 않는다.
설탕없는 과자굽기_책속으로
설탕보다 밀가루 없이 과자를 굽는 게 더욱 신기한 일일 수도 있다.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와 쌀가루 등을 활용해 폭신폭신한 머핀, 묵직하고 조밀한 질감의 파운드케이크, 포슬포슬한 스콘, 쫀득한 쿠키를 만들 수 있다.

비건 과자와 저탄고지 과자, 과자와 곁들이는 잼 레시피를 알려준다.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고 만드는 구움 과자와 탄수화물 없이 단백질을 빵빵하게 채운 저탄고지 레시피도 있다. 견과류를 갈아서 만든 잼은 땅콩버터보다 맛있고, 마른 과일이 들어간 잼은 새콤달콤 고소한 맛을 모두 가지고 있다.

서툰 솜씨라도 가능한 초간단 포장법을 알려준다.

특별한 재료로 손수 만든 과자인만큼 건강을 챙기는 여러 분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누구라도 척척 해낼 수 있는 포장 아이디어를 모아 책에 담았다.

저자 오세정 대표는 ‘설탕없는 과자공장’을 이끌어가는 대표이지만 스스로 ‘공장장’이라 부른다. 자신을 임신한 후 당뇨병을 앓게 되신 어머니를 위해 달콤한 과자 레시피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2016년 ‘설탕없는 과자공장’을 창업했다. 현재 당뇨나 알레르기 질환, 소화 장애, 체중 조절이 필요한, 어머니 같은 ‘식품약자’ 분들이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설탕없는 과자공장’의 제품은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친 결과물이다. 저자는 그중 인기 있는 메뉴와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별하고 조정해 이 책에 실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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