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한파로 인해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30일 오후 2시 현재 울릉도는 최고 18.5cm의 눈이 쌓였다. 사진은 울릉군이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하는 모습. 울릉군 제공

전국이 한파로 인해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강풍과 폭설이 울릉도를 강타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현재 울릉도는 최고 18.5㎝의 눈이 쌓였고, 강풍으로 월파가 더해지면서 섬 일주도로가 곳곳에서 통제되고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지난 29일 밤부터 울릉도 전역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강풍경보, 동해 전 해상의 풍랑경보는 오는 1일에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울릉군에 20~50㎝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울릉군은 쌓인 눈 제설과 앞으로 폭설에 대비해 가용 제설장비 및 인력 등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강풍으로 인한 눈보라로 제설에 애를 먹고 있다.
 

전국이 한파로 인해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30일 오후 2시 현재 울릉도는 최고 18.5cm의 눈이 쌓였다. 사진은 울릉읍 도동 시가지.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지역 유선 및 울릉 알리미를 통해 군민들에게 빙판길 안전사고 및 강풍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해 전 해상 풍랑경보로 인해 포항∼울릉 간 여객선 운항이 오는 1일까지 통제돼 이용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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