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의 표명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결정, 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 논란 등 각종 난맥상으로 청와대 인적 쇄신 필요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어수선한 정국을 조기에 수습하고 집권 5년 차 안정적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 내달 초 이들 전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청와대 인적 쇄신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