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용 신임 대구 동구보건소장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약 10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동구보건소장 자리에 김정용(62) 전 몽골 국립의대 감염학부 교수가 임용됐다.

동구청은 김정용 신임 동구보건소장이 지난 1일 자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한 상태라고 4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의학대학을 졸업한 김 신임 소장은 1984년 10월부터 1985년 2월까지 영주시보건소장으로 재임했고, 이후 개성공업지구 개성협력병원장, 경북의대 외래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여행의학 자문교수, 한반도 통일 의료연구소 소장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몽골 민족의과대학 의무부총장으로 지냈고, 같은 기간 국립의대 감염학부 교수로도 활동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이 지속했던 지난 10개월 동안 보건소장을 모집하는 수차례 공고에도 인원이 모집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보건소장의 공석이 메꿔지면서 코로나19 등 각종 보건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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