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1.5% 증액된 1조9660억원 편성
일자리·돌봄 체계 구축 등 행복 노후 보장 총력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어르신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올해 어르신복지 분야 예산을 지난해 1조7640억 원보다 11.5% 증액된 1조9660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어르신복지 정책의 중점을 안정적 노후 소득보장, 노인일자리 제공, 노인인권 보호, 공립요양병원 확충, 돌봄 체계 구축, 경로당 지원,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에 두고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65세 이상 일정소득 이하 도내 어르신 44만5000명에게 기초연금 1조4674억원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한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1735억 원을 투입해 4만 198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니어클럽 15곳과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2곳의 운영을 지원한다.

노인인권 보호와 노인 학대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기존에 3곳을 운영하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올해 1곳을 신설해 4곳을 운영하고,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곳 운영 등에 19억원을 투입한다.

또 치매환자 및 노인성 질환 증가에 대비해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에 55억원, 공립요양병원 치매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지원 및 치매거점병원 관리에 27억원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9643명에게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에 609억원, 결식 우려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기 위한 경로식당 무료급식 사업에 4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지역공동체의 중심인 등록 경로당 8219곳 운영비 등 지원에 380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에 13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에 103억원, 양로시설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에 145억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 지원에 94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박세은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령이신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어르신복지 분야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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