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영입 나서

서울과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얀.
대구FC가 골잡이 데얀과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구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데얀과 함께 김태한·임재혁·이동건·고태규·하명래·이근섭과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한 팀을 떠나는 선수들을 향해 팬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으며 함께했던 날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데얀은 지난 2007년 인천에서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서울로 이적,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으며 지난 2012년 42경기에서 31골, 4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MVP에 선정됐다.

K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선 데얀은 2014년 중국으로 무대를 옮겼으며 2016년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서울과 수원에서 활약하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에 영입됐으며 23경기에 출전, 9골 3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에드가가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데얀이 활약하며 팀 득점을 책임 졌다. 결국 대구가 2년 연속 파이날A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유독 친정팀인 서울과 수원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로서는 계약 연장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즉시 전력감인 공격수를 찾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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