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포항지역에 기반을 둔 포항공대-한동대-바이오앱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6일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BOIC) 준공식 테이프 컷팅 모습. 경북일보DB

국내 대표적 제약업체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포항지역에 기반을 둔 포항공대-한동대-바이오앱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비즈니스를 담당할 ‘광속 TF’를 발족하고 코로나 치료를 위한 백신, 신약개발, 디지털 혁신치료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광속 TF를 중심으로 코비드 재창출 치료제 10가지 런칭, 백신 파이프 단기 중기 장기적 생산라인 확정,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포함한 임상설계 영역까지의 코로나 예방과 치료, 그리고 후유증 관리 전주기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광속으로 시리즈 런칭한다. 포항, 안동, 화순 등에서 논의를 통해 ‘백신 스와프’를 통한 아시아 생산기지를 긴급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광속 태스크포스팀은 임종윤 대표(바이오협회 이사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그동안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한 한미 계열사 코리 테라퓨틱스를 비롯해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 헤링스, 테라젠바이오, 신테카바이오, 에이아이트릭스, 에비드넷과 서울대, 포항공대, 한동대, 계명대 등 의료 및 의과학 대학, 그동안 긴밀하게 협업해온 식약처(MFDS), 질병관리본부(CDC), 보건연구원(NIH), 여야 외교 통상 전문가, 한국바이오협회, 한미약품 평택바이오플랜트 공장장인 김수진 전무, 한미약품 해외 RA(허가) 부문 권규찬 전무,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부문 최인영 상무, 해외특허 전문가인 한미사이언스 정일영 이사 등이 합류한다.

한미 바이오 플랜트 김수진 박사는 미국 코넬대학교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원 출신 화학공학 박사로 미국 BMS, 베링거인겔하임 생산분야의 글로벌 인재이며 2016년부터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총괄 책임자로 근무 중이다. 현재 김 박사는 다수의 업체와 코로나 백신 등 다양한 바이오 물질의 상용화 및 임상물량 생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학사·석사, 고려대 박사과정을 졸업한 권규찬 박사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바이오, 합성신약 등 다수의 미국 FDA와 유럽 EMA 허가를 리딩한 바 있다. 글로벌 수출 시에 필수적인 특허 보호와 글로벌 백신기지 프로젝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하우인 글로벌 특허 부문은 한미사이언스 정일영 이사가 맡는다. 정 이사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화학과 출신으로, 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한미 특허 총책임자이다.

한미약품연구센터 최인영 박사(상무)는 바이오신약의 핵심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비롯해 바이오신약 개발의 기전과 세포 동물 실험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최 박사는 광속 태스크포스팀에서 코로나 치료제 혁신신약 물질의 전임상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는 지난 50여 년간 약 500개의 모든 형태의 약품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체 Top5 기업의 제품을 포함해 수백여 개의 글로벌 생산 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K-Bio 광속 TF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특정 기업의 유전자 백신 CMO 논의와 관련해 “해외 CMO를 위해서는 실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타당성 검토, 계약 조건 협의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현재 거론되는 특정 회사를 포함해 다양한 회사와 CMO를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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