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대상 선발 융합학부 신설

경북대 본관.
경북대가 8일부터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군 864명, 나군 812명 등 총 1676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이월 인원으로 정원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일반학과는 가·나 군 모두 수능 100%이며 예·체능계열 학과는 수능·실기 성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예능계열 학과는 학과별로 반영 비율이 달라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의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수능 성적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번에도 국어·수학 표준점수와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반영점수를, 한국사는 등급별로 차등해 추가점수로 반영된다.

경북대는 국립대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재학생을 선발대상으로 하는 융합학부’를 신설하고 올해 1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융합학부는 인공지능(AI), 의생명융합공학, 로봇·스마트시스템공학,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4개의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전공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분야로 꼽히며 교육부에서 고시한 인력양성 특정 분야에 포함됐다.

학과에 상관없이 2학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경북대는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에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해 초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99위, 국내 3위에 올랐다.

‘산업, 혁신과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13위에 올라 대학의 사회혁신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한동석 경북대 입학처장.
상해교통대 고등교육원이 발표한 ‘2020년 세계대학 학술순위’에서 세계 순위 301~400위권에 올랐으며 국내 순위는 공동 7위다.

인재 역량도 국내외평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0 QS 세계대학 취업능력 랭킹’에서 국내 7위, 세계 301~500위권에 위치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5급 공채 일반행정(행정고시)에서 수석을 배출했으며 약학대학은 2020년 약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 201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6년 연속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원서접수는 경북대 홈페이지나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2월 7일 발표하며 합격자 등록은 같은달 8일부터 10일까지다. 충원 합격자 발표는 오는 2월 10일부터 18일까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