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경북 구미~대구~경산)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국토교통부·대구시·경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와 ‘경북 구미·칠곡~대구~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2020년 12월 말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특히 서대구역은 광역철도 외에 KTX고속철도 및 대구 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허브역사로 계획돼 향후 지역의 교통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으로 총연장 61.8㎞ 구간에 정거장 7개소를 설치(개량)한다. 총 사업비는 1515억 원이다.

정거장은 구미~사곡(新~왜관~서대구(新)~대구~동대구~경산에 설치된다. 하루 편도 61회 운행(15~20분 간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공단)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이 정해졌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2021년 본격적인 공사 진행과 동시에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 준공 후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2023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2023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 제작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사업으로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향후 통합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시대에 광역철도를 통해 경북·대구 도시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생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구권 광역철도가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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