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산불

6일 오전 6시 10분쯤 경북 영덕군 창수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이날 오후까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덕군에 따르면 산림청과 영덕소방서, 육군 50사단 등은 헬기 14대, 산불진화차, 인력 560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그러나 산불의 확산 면적이 넓고 급한 비탈면에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곳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변 저수지가 얼어붙어 물을 확보하기 어렵고 물을 붓는 과정에서 물이 얼어 진화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이날 산불로 오후 5시 현재 약 6.5㏊가 불에 탔으며 약 70~8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영덕군과 산림 당국은 6일 오후 9시까지 진화되지 않을 경우 7일 오전 6시부터 다시 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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